산길
태백산 (2020.1.27)(2)
김바다2
2020. 1. 28. 13:27
정상부근에는
몸을 가누기 힘든 매서운 칼바람이 불었다
싸래기눈에 볼을 얼마나 맞았는지
완전무장 하지않은 사람들은
나처럼 다들 얼굴이 뻘겋게 변했어~
하산하며 쉬다보니 내 머리카락에도
눈썹에도 고드름이 얼어있더라ㅎ
눈을 보려면 이정도는 견뎌야지
그럼그럼 그래도 오길 잘했어!
2020.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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