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 7구간 [목감사거리 - 수암봉 - 슬기봉 - 감투봉 - 당정역 - 이동고개 - 지지대고개]
며칠전부터 오늘 날씨는 전국적으로 흐리고 비가 온다고 했다.
예보가 안맞아도 되는데 딱 맞는다.
산행할 수 있을까 망설이면서 혹시 큰비라도 올까봐 우산도 우비도 다 챙겨 출발 했다.
집으로 돌아올때까지 끝내 해는 볼 수 없었다.
그저 앞만보고 걸었다.
점심시간 포함해서 휴식을 30분이나 쉬었을까?
그 덕분에 7시간이 채 안되는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 알뜰 산행을 하였다.
당정역사를 직접 통과해서 시간을 단축하고,
감투봉에서 조금 돌아간것을 합하면
들머리부터 산행시간만 6시간에도 가능할것 같고,
7시간이면 충분히 쉬면서 마무리 될듯하다.
이번 구간은 아래 3군데만 주의하면 헤맬곳은 없다.
1.목감사거리에서 들머리를 잘 찾고,
2. 슬기봉에서 우측!! 철조망쪽으로 바짝붙으셈,
3. 감투봉에서도 우측으로!!
날짜 : 2015. 4. 5 (일)
날씨 : 흐리고 비
산행구간 : 목감사거리 - 205봉 - 수암봉 - 슬기봉 - 무성봉 - 감투봉 - 신기천 - 큰말고개 - 고인돌 - 이동고개- 165봉 - 지지대비
산행시간 : 6시간 47분(휴식포함), 기타 들머리 날머리 접속 각각 1시간
구간 특징 : 개가 없는 구간임ㅋㅋ (있어도 묶여 있음)
10:20 목감사거리 도착(원인재-인천시청후문 8850번)
10:58 들머리 도착
11:07 205봉
12:25 수암봉
13:26 슬기봉
14:35 무성봉
15:02 감투봉
15:42 신기천
16:10 큰말고개
16:30 고인돌
16:45 이동고개삼거리(고고리고개)
16:52 공동묘지
17:15 165봉
17:45 지지대비
18:25 골사그네 정류장(301번 범계역 - 오이도- 수인선 원인재)
10:30
목감사거리에서 목감IC 방향으로 3분정도 걷다가 우회전
10:36
신호등 건너서 좌측 지하차도 통과하면
지하차도 지나면 우측에 개들이 짖어대고
이런 콘크리트 도로로 가게된다. 쉬운길 같으면서 어렵다.
삼거리에서 좌틀하라는 선답자 메모를 따랐으나 알바!!
10분을 걷다가 다시돌아왔다.
2번째 삼거리에서 좌회전 하면 된다.
지도로 정리하면 이렇게 된다.
A지점에서는 정맥기를 따르지 않는게 편할것 같다.
따라 올라가면 절개지를 내려올수가 없고, 동네쪽으로 내려가도 되겠지만 시간이 많이 걸릴듯하니 그냥 큰길로 우회전.
지하차도 건너 택배회사 건물있는 삼거리를 지나고, 2번째 나오는 삼거리에서 좌회전.
B지점에가면 정맥기가 많이 붙어 있고 우틀하면 된다. 선답자들이 말하는 빨간 대문집은 보질 못했다.
10:58
여기가 들머리 이다.
앞에 트럭있는곳
목감사거리에서 여기까지 20분정도면 오는데,
알바를 해서 15분정도 늦게 도착했다.
11:07
205봉 철조망에서 우측으로
이렇게 누워있는 철조망도 있고 넘기힘든 철조망도 있다.
철조망을 10번 정도 넘어서~
11:37
진달래 만개한 철조망 근처에서 물한모금 마셨다.
12:22 이런 바위구간을 지나면
12:25 수암봉 398M
비는 오지 않았지만 흐린 날씨.
맑은날 오면 이렇게 보이나본데..
여기 수암봉을 지나 오른쪽에 보이는 슬기봉으로 가야한다.
12:58
수암봉을 내려와 헬기장을 지나고
철조망을 우측에 끼고 쫄깃한 오름에 지칠무렵
국군전사자 유해발굴현장이 있고
이제 451봉을 우회하여 내려가게된다.
13:12
우회길을 내려오면 앞에 정자와 쉼터가 있고
우측으로 군부대 정문으로 가는 콘크리트 도로가 있다.
이정표는 태을봉으로 되어 있고, 5분정도 올라가면
군부대 정문 못미쳐서 좌측에 설치된 나무계단으로 올라가면 된다.
13:26 슬기봉
슬기봉에오니 안개와 이슬비 때문에
산행이 곤란할 정도였다.
비도 그치길 기다릴겸 정상에 있는 비가림된 나무계단에서 점심을 먹었다.
13:51 슬기봉에 있는 한남정맥 표시목.
여기서 우측으로 가야한다.
우측으로 들어서자마자, 다시 세갈래길이 있는데 거기서 또 우측!!
그러니까 다른길이 있더라도 슬기봉 철조망 가까이 간다고 생각하고 가면 된다.
등로가 잘 안보이고 가파른길을 내려가다보면,
군부대에서 내려오는 검은 PVC 파이프가 보이는데,
산아래까지 설치된 이 파이프를 따라 끝까지 함께가면 된다.
급경사라 밧줄이 설치되어 있어 줄타기도 하고,
낙엽에 파뭍혔다가, 엉덩방아 찧다가,
5분여를 내려오면,
좌측으로 잘 단장된 등산로와 나란히 내려가다가 파이프는 끝이나고 등산로와 합류한다.
여기서 부터는 감투봉까지 둘레길을 직진으로 걷게되고 쉼터와 정자도 여러개를 지나게 된다.
길이 워낙 좋아 정맥표시기는 없다,,능선으로 계속 직진~
14:23 하늘정
5번째? 정자였던가..하늘정 지붕 뒷편으로 직진,,
14:35 무성봉
감투봉쪽으로 또 직진
15:02 감투봉
감투봉 쉼터에서 우측으로
여기서 우측으로 가야 한다는걸 인지하고 갔는데도 직진같은 좌측으로 갔다.
1시간가량 호사스런 둘레길을 직진만 하다보니,,그만 잊고 말았다.
가다보니 느낌이 이상해서 얼른 우측으로 탈출하여 다행이었지만,
계속 갔더라면 많이 돌아갈뻔했다.
15:32 용호사거리
산에서 내려오니 용호사거리.
지도 보다 한블럭정도 더 가서 내려온 셈이다.
이제 용호고등학교와 골프장 사이에 신기천으로 가서 당정역을 건너야 한다.
15:42 신기천
천은 천인데 물은없다.
개나리가 활짝핀 이곳을 5분정도 걸어가니
우측에 당정역이 보인다. 역사를 바로 건너도 되고,
좌측으로 보이는 군포시노인복지회관 건물 뒷쪽으로 가서 지하도를 건너도 된다.
거리는 당정역을 바로 건너는게 빠르겠지만,
행색이 말이 아니어서 지하도를 택했다.
16:00
지하차도 나와서 한세대에서 우회전 하여
한세대학교를 왼쪽에끼고 5분정도 걸어가다
첫번째나오는 큰사거리에서 좌회전하고
거기서 또 5분정도 걸어가면,,
16:10 큰말고개 앞
쌍용시멘트 공장이 보이는 저곳이 큰말고개이다.
고개를 넘지말고 좌측에 뒷동산 수준의 산이 있다.
적당한 곳으로 들어가면 된다.
16:14 종가집
큰말고개에서 야산을 넘으면 이런 식당이 보이고
식당 맞은편에 집이 한채 있는데
화살표 근처에 정맥표시기가 있어 가보았더니 길이 보이질 않았다.
예전에는 이 길로 다녔던듯한데..
옆길로 틀어 우측에 있는 포장도로로 따라가 지하도를 만났다.
지하도 만나기 직전에 정맥기가 있어서 올라가보니
도로 중앙분리대를 넘어 맞은편 절개지로 올라가야 하는데,
차들도 계속 다니고 신호도 없고 다시 내려와 지하도를 통과했다.
16:20 지하도 통과
지하도를 통과하니 사진상의 우측은 막아 놓아 도저히 올라갈 수 없고
좌측에 마른 나뭇가지를 잔뜩 쌓아 놓았는데 헤쳐가며 끙~
올라가 가드레일을 넘고,,
인도를 조금 걸어가 가드레일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 사면으로 올라갔다.
도로에서 절개지를 올라오니 벌통 수십개가 있고,
나뭇가지로 통로를 막아버려 길같지 않은 곳으로 올라가야 했다.
감투봉에서 내려와 신기천, 당정역 통과 후 도로 절개지를 오르는 곳까지
상당히 긴 4~50분이 걸리는 시내통과 구간인데 지도로 요약하면 이렇게 된다.
(당정역사를 직접 통과하면 10여분정도 단축될것 같음)
16:30 고인돌
오봉산 갈림길 전에 고인돌이 있다.
16:30 묘지에서 우측으로
좌측은 오봉산 가는 길이다.
송전탑 7번18번을 내려오면
16:45 이동고개삼거리
지도에 고고리 고개로 표시된 이동고개이다.
신호등 2개를 건너 개나리 끝나는 쪽으로 가다보면 정맥표시기가 여러개 걸려 있다.
올라가서 철조망 옆을 지나
오름하면 공동묘지가 있다.
16:52 공동묘지를 지나면 또 도로를 만나는데 의왕고색간고속도로이다.
17:00 의왕고색간고속도로
멀리 생태이동통로를 건너 우측으로 올라간다.
17:18 수원둘레길 표시목
여기서 지지대비쪽 좌측으로
17:32 직진
여기서부터는 유명한 삼남길과 중복되는 구간인듯 하다.
마지막 167봉을 남겨둔 이쯤에서 힘이들어 속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17:45 지지대비 도착
앞에 보이는 경수산업도로 북수원IC 나들목이 있는 이 고개는 지지대고개이다.
행정구역상 수원시 장안구이고 좌측은 의왕시.
전각안 비석에는 정조의 효심어린 비문이 적혀 있는데,
비석을 보면 탄흔이 여러개 보이고 글자가 망가진 부분도 있다.
6.25 전쟁 당시 이곳에서도 격전이 있었다고 한다.(☞ 민족문화대백과)
정조가 화성에 있는 부왕 사도세자의 참배를 마치고 환궁하는 중
현륭원이 보이는 이곳에서 휴식을 취했고,
떠나기 아쉬워하는 정조의 행차는 느릿느릿 움직였다고해서
느릴지 2개를 붙여 지지대(遲遲臺)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지지대비에서 내려와 우측에 휴게소에 들려 잠시 쉬었다가
다시 지지대고개를 넘어 의왕쪽 골사그네 정류장으로 이동.
18:25 골사그네 정류장도착
301번 탑승 후 범계역-오이도-수인선 환승
다음번엔 다시 이곳으로 와서 수원 너머 용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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