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눈구경 못하고 지나가나 했는데
눈으로 시작해서 눈으로 끝난 산행이다
두달만에 나선 산길이
신년산행이 되었다
짧은 거리인데도
힘 많이 쓰게했던 길,
지금 국망봉 한북정맥 마루금엔
50cm 정도 눈이 쌓여있다
2018. 1. 1
첫차타고 이동정류소에 내려
산우를 만나
국망봉휴양림까지 차로 이동
10:05 산행시작
우측에 제일 높은 봉우리를 가요
왼쪽은 가리산
더 높아 보이지만 그렇게 보일뿐
처음부터 아이젠 차고 갑니다
힘들어요
여러번 쉬어가요
지금은 이정도인데
쌓인 눈이 점점 많아지고
경사도 심해지고요
아이젠이 별 소용이 없어~~
눈이 습기가 없구 밀가루 같아서
신발이 쭉쭉 미끄러집니다
8부능선부터는 발이 푹푹 빠지네요
스패치도 안가져왔는데,,,
앞서간 님이 있어 감사합니다
헌데 키가 크신분이 지나가셨나봐요
←국망봉0.8km ↓ 휴양림입구4.6km →견치봉 0.5km
4.6km 걸었다네요
견치봉과 국망봉 사이로 올라왔어요
여기부턴 한북정맥 길입니다
이게 전부 눈일까? 바위에 쌓인눈일까?
궁금해서 손으로 파보았더니 전부 눈이네요*^^*
바람이 불어 눈을 한곳에 모아놓았습니다
양지바른곳엔 고드름도 있구요
기럭지의 차이를 느낍니다
앞서간분은 아마 185cm??
퐁당퐁당
스패치없이 발자국을 마춰 가고 있네요
설산이 실감나요~~
나뭇가지 사이로 화악산이 보이고
1130봉 삼거리
앞에 보이는게 국망봉이예요
여기서는 뒷동산처럼 보이네요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가평 무주채폭포,용소폭포로 갈수 있어요~
국망봉
역시 힘듭니다
다신 안오려고 했는데
또오게 되었습니다
Goooood~~~
국망봉에 올라왔습니다
13:30
언제 또 올수있을까 했는데
세번째 오게 되었네요
South
견치봉 너머로
명지산 연인산 운악산도 보이구요
North
신로봉 너머 대성산까지
지난해 걸었던 한북정맥이 한눈에 보입니다
저 산들을 어찌 다 넘어왔나 싶네요
West
명성산 각흘산 소요산 감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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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들
오길잘했다 하면서 바라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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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
화악산
화악지맥 갑빠좀 보세요
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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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이 식어 추워지네요
최단코스로 하산
경사가 심해서
로프 잡지 않으면 못내려가요
20분정도 줄타기하면 대피소 나오고
대피소에서부터
이런길을 두시간쯤 걸어 내려왔네요
장암저수지 근처 임도
계곡을 건너
4시30분
아까 그자리
오른쪽으로 올라가
왼쪽으로 내려왔어요
이동정류소에서 5시에 출발하는 시외버스를 타러 바쁘게 갑니다
딱 1분전에 도착하여 탓네요
차창밖으로 국망봉과 한북정맥이
다시한번 펼쳐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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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