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안오는데 흐린날.
숨은벽을 다녀왔다.
된비알을 오르며 땀좀 흘렸다.
경치는 똑딱이 카메라로 다 설명이 안되고..
계곡이 있어 휴식하기도 좋은 코스.
맑은날 다시한번 와봐야겠다.
가을이면 더 좋겠지.
밤골공원인근 대로변 주차. 산행거리 왕복 7km. 휴식포함 5시간. 원점회귀
11:40분 밤골공원지킴터에서 출발
입구에서 갈림길이 있는데 안내도를 보니 올라가다가 다시 만나는것 같았다.
나는 우측으로~
백운대까지 4.3km.
오늘은 백운대 조금 못가서 되돌아 올것이다.
암릉을 빼면 올라갈때는 전부 이런 흙길이다.
계곡을 끼고 가는 코스였다.
이미 많은분들이 오셔서 곳곳에 자리를 펴고 있다.
이 폭포를 지나면 갈림길이 있는데
이정표에는 숨은벽은 표시가 안되어 있고 백운대만 표시되어 있다.
숨은벽은 좌측으로 가야 제대로 본다고...
폭포를 지나면 곧바로 된비알이다.
숨이차서 헉헉거리다보면 또 암릉지대가 나오기 시작한다.
온몸이 땀으로 젖었을즈음
사방이 탁트인 해골바위가 나온다.
해골바위
움푹패인곳에는 어제내린 빗물이 가득 고여 있다.
해골바위에서 본 정상부는 구름에 가려져 있다.
가운데 날카로운 암벽이 숨은벽.
해골바위에서 내려와서 545봉 옆으로 나있는 우회로로~
마당바위에서 본 해골바위
산마다 마당바위 하나쯤 있던데,
마당이 넓다. 마당바위로 인정함.
반대편. 이제 구름이 조금 걷힌것 같다.
지나온 마당바위
여기선 장난하면 안되겄쥬! 오른쪽 아래는 천길 낭떠러지.
저분처럼 반듯하게 살랑살랑 걸어야하는데, 나는 자꾸 왼쪽으로 붙고 몸에 힘이 들어가더라.
이것은 바나나? 돌고래?
인수봉. 숨은벽. 백운대
살랑살랑 걷던 저분은 벌써 끝까지 가셨네..
악어등가죽같은 설교벽. 숨은벽
상장능선과 그뒤로 도봉산
다음번에는 상장능선의 9봉을 넘으며 도봉산과 북한산을 봐봐야겠다.
불수사도북도 해보고싶은데, 이건 차근차근 준비가 필요할듯.
숨은벽.
이제부턴 장비없이는 불가능.
대부분의 산님들이 오른편으로 내려가서 백운대로 가는것 같았다.
나는 원점으로 가야해서 다시 암릉길을 복습하며 밤골 계곡쪽으로 하산하였다.
폭포수로 마사지 하는 아저씨가 있는 이곳에서 자리깔고 쉬다가 내려왔다.
'산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패산 ~ 도봉산 (0) | 2015.08.24 |
---|---|
불암산 ~ 수락산 (0) | 2015.08.14 |
관악산 국기봉 종주 (0) | 2015.06.30 |
북한산 성문 종주 (0) | 2015.05.26 |
마니산 (북인천산악회 시산제) (0) | 2015.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