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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몽가북계

by 김바다2 2015. 12. 14.

몽가북계를 대중교통으로 접근하려니 무슨 작전을 하는듯하다.

 

가평터미널에서 09:05분발 화악리행을 반드시 타야하고

날머리 개곡리에서도 17:55분 버스를 탈수있게 하산 해야한다.

처음가는 곳이고,

오후 5시만되어도 어두워져 걱정도 되었지만

하산시간을 못맞추면 중간에 탈출할것을 염두에두고

가평행 시외버스 첫차를 탓다.

 

 

날짜 : 2015.12.13(일)

날씨 : 흐림

구간 :  20km / 홍적종점 ~ 홍적고개 ~ 몽덕산 ~ 남실고개 ~ 가덕산 ~ 북계산 ~ 싸리재 ~ 계관산 ~ 가일고개 ~ 개곡리종점

시간 :  09:35 ~17:15 / 7시간 40분

 

인천터미널에서 06:40분 가평행 첫차를 타고

2시간후 가평터미널에 도착.

다시 09:05분에 출발하는 화악리행(33-2) 버스를 타고 홍적종점에서 내린다.

(이차를 놓치면 오후1시 버스라서 산행은 포기해야함)

 

09:35 홍적종점

시내버스를 타고 30분후 홍적종점.

여기서 홍적고개까지는 걸어서.

 

함께내린 등산객 한분이있어 잘됬다 싶었는데

나랑 반대방향 화악산으로 가신다고.

 

09:57 홍적고개

버스종점에서 고갯길을 20분정도 걸어올라왔다.

왼쪽은 촉대봉,화악산방향이고 몽가북계는 오른쪽.

잘다녀가시라고 인사하고 각자 방향으로 출발한다.

 

노란색 표지기가 안내해 준다.

가드레일끝에서 우측으로

 

방금전 버스타고 도보로 왔던 화악리방향

쩌어기 끝 아련한곳이 가평읍내다.

 

이럴수가

등산객이 아무도 없다. 혼자다.

 

길 좋다

 

이런길은 하루종일 걸을수 있겠다.

 

 10:46

몽덕산(690M)

 

고도가  조금씩 높아지니 눈길이다.

이것보다 더 쌓여있기를 바랬는데..

 

11:10 남실고개

 

화악산이 보인다. 응봉까지 하얗다.

 

얼어붙은 눈길이라 빨리갈수가 없다.

 

별 특징이 없는 산이다

 

계속 억새길인게 특징일까

 

날머리에 버스시간을 맞춰서 하산해야 한다는 생각에

편한길에서는 빠른걸음을 했다.

 

 

11:45

가덕산(858.1M)

오늘 몽가북계 전세냈다. 여기까지 혼자였다.

 

날씨가 흐려 화악산 방향만 사진에 찍힌다.

주변 산군들이 참 멋지구만, 날씨가 더 좋았더라면

 

왼쪽으로는 연인산. 명지산이 보이고

 

나는 북배산쪽으로

이쯤에서 오늘처음으로

반대방향에서 올라오는 등산객2명을 만났고

 

 

 

힘이 좀 빠졌나

 힘들게 북배산을 오른다.

 

12:50

북배산(867M)

 정상석 측면에는 가평군 북면 목동리 산1번지라고 새겨져있다

춘천쪽

 

오던길 뒤돌아보고

 

연인산 명지산 쪽

 

가야할 계관산

 

 

 

여기서 반대방향에서 오던 등산객 2명을 만났다

내 발자국소리가 멀리서부터 부스럭거려 짐승인줄알고 놀랬다고 하신다.

 

쌓인 낙엽이 무릎까지 빠지는곳도 있다.

 

저기 뾰족한 봉우리가 계관산 같은데,

 아직도 멀었다

 

지나온 북배산을 보며

여기서 점심겸 20분간 휴식

 

이 코스 유일한 5미터짜리 로프구간

 

14:25 싸리재

몇번을 오르락내리락 했는지 모르겠다

이 코스의 특징 오르락내리락이 많은것 추가

쉬어간다

 

여기만 넘으면 계관산이겠지?

 

또 이정표가 나온다,

원래 표시가 찢어져 누군가 펜으로 써놓았다

계관산 0.4KM

 

 

 

 

춘천시내

 

마지막 계단이겠지?

 

15:00

계관산(735.7M)

북배산에서 여기까지 2시간 10분이 걸렸다.

 

지나온 길

 

진행방향으로 춘천 삼악산을 보면서

 

계관산 정상에서 20분정도 가면

작은촛대봉

 

15:35 작은촛대봉

 

이전에도 여러개가 그랬는데

누군가 무슨이유인지 이정표 글자를 다 지워버렸다

바위옆에 세워진 3거리 이정표가 있는 이곳에서

우틀해야 개곡리방향

 

급경사 내리막에 참나무 낙엽이 너무 많아 미끄럽다

갈림길이 나오는 곳에서는 노란리본을 보고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가뭄에 대비하는것인가?

 

경사진곳을 내려오면 잣나무숲이 조성된 길을 걷게된다

 

16:02

버스종점까지 5.1 km

버스시간은 맞출수 있겠다만

어두워지기전에 하산하려고 빨리 걸었다.

 

16:18 가일고개

가일고개에서 직진하지말고 오른쪽으로 U턴하여 계곡쪽으로.

여기서부터 계곡따라 1시간정도 더 내려가면 개곡리 버스종점이다.

 

산속에 모아이가?

 

17:15 개곡리 버스종점

눈이 더 많이 쌓여있었더라면

날씨가 조금 더 맑았더라면

아쉬움을 뒤로하고

17:55분 터미널행 버스에 올랐다.

 

18:19분에 가평터미널도착

 18:20분발 인천행버스를 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