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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팔봉산(홍천)

by 김바다2 2016. 2. 29.

모처럼 코에 바람을 넣고 왔다.

 

때마침 엊그제 

안전사고 때문에 동절기 입산이 통제되던

팔봉산이 개방했다고하여 다녀왔다.

 

동네 뒷산 같은 300미터급 높이

수석을 옮겨 놓은듯한 앙증맞은 산.

 

절벽사이 바윗길을 오르내리다보면

지루할새 없이 어느새 8봉.

 

팔다리 골고루 쓰게했던 까칠했던 산.

 

<산행일자> 2016.02.28(일)

 

 

 

다음날

 

비발디파크에서는 차로 10분 남짓

 

일출을 보려고 했었는데

날씨가 흐려서 포기하고 느긋하게 왔다

 

안개가 두꺼워

 

잠에서 덜깬듯

 

이 다리를 건너면 매표소가 있다.

그이름도 팔봉교

 

08:40 팔봉산 관리사무소

이른시간도 아닌데 등산객이 안보인다

남근석이 왜 입구에서 길을 막고 있는지 매표소 직원에게 물어보았다

이 산이요~ 음기가 쎄서요~~

도레미파 강원도 사투리로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 팔봉산관리사무소

강원 홍천군 서면 한치골길 1124(어유포리 272)

(033)434-0813

 

이 자그마한 산이 홍천1경이고 100대 명산이라고

 

갈만한길?과 험한길

 험한길로 가본다

 

이정도면 그리 험하지 않은데

 

 

저기가 수태극이 보인다는 금학산일까?

산너울이 보일듯말듯하다.

열심히 봉이나 찍어야지.

 

09:15  1봉

 

 

2봉

정상석이 찾기 힘들정도로 조그맣다.

하긴 이정도면 되지

경관을 해칠 정도로 클필요가 있겠나싶다

 

 

 

2봉에서 본 3봉

 

 

 

내려오고

 

 

또 올라가고

 

3봉

 

3봉에서 본 2봉

2봉쪽에 소리가 난다. 몇명이 올라온것 같다.

 

 

09:45 해산굴

배낭을 메고는 도저히 못빠져 나갈것 같아서

배낭을 머리에 이고

양발을 바위에 지지하며 한발씩 위로~~

 

여기로 빠져 나왔다

여러번하면 장수한다는데 한번만 하고간다

 

해산굴 빠져나오면 4봉이 보인다

 

왼편으로 홍천강

 

지나온 3봉

 

 

 

5봉

 

5봉에서 본 4봉

 

봉우리를 넘으면서 계속 홍천강이 보인다

날씨가 맑았더라면.. 

 

 

 

 

 

 

 

6봉

 

 

 

같은 나무 다른 느낌

 

방향을 표시하면서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고 있는것이 특이 했다.

 

 

7봉

 

낭떠러지에 우뚝솟은 바위

누가 저기에 올라가 돌멩이를 쌓아 올렸을까

 

여름철에

홍천강을 바라 보며

소나무 아래

여기서 쉬었다 가면 좋겠다

 

마지막 8봉이 보인다

 

8봉 입구에 있는 경고판이 위험을 알린다.

풍부한 경험은 없는데..

부녀자나 노약자는 아니고..

가본다~

 

 

지나온 7봉

 

10:43 

급경사 계단을 올라오니 8봉이다

 

주차하고 걸어왔던 팔봉교도 보이고

 

이제 급경사 내리막

 봉잡고 발판 디디고

 

다 내려간것 같으면 또 철계단.발판.

 

홍천강가에 완전히 내려갈때까지

발가락에 힘좀 줘야 한다

 

11:05

 

아침에 빵하나 먹은 힘

8봉 내려오면서 다 썻다

 

경고판이 괜히 있는게 아니었다

동절기에 개방하지 않은 이유도 알겠다

 

~~

 

 

주차장옆 전망대에서 본 팔봉산

 

원점회귀

 

귀가길 올림픽대로

 

인천에도 춘설이 멋지게 내렸다